한국대 수석 입학생인 주인공 ‘설미’는 뚱뚱한 외모로 중고등학교 시절 괴롭힘을 당한 아픔이 있지만, 새로운 삶으로서 캠퍼스 생활의 로망을 꿈꾼다.
하지만 OT에서 외모로 인해 동기들로부터 외면받고... 과거의 아픈 기억에 빠진 틈에 차사고를 당할 뻔한다. 때마침 나타난 ‘도준’이 설미를 구하고, 설미가 떨어뜨린 유전공학과 연구생 합격증을 보게 된다. 유전공학과의 실험 사고로 저녁에는 여자로 성별이 바뀌어 버리는 비밀을 갖고 있는 도준은 유전공학과 연구생의 도움이 필요하다. 도준은 설미에게 다가가지만, 설미의 오해를 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못된다. 하지만 그날 저녁, 여자로 변한 도준(‘여신’)은 우연한 기회로 설미를 도와주게 되어 설미와 친해지게 되고, 여신(도준)은 설미에게 도준을 자신의 친동생으로 소개한다. 설미는 여신(도준)의 부탁으로 도준이 연구생이 될 수 있도록 공부를 도와주고, 여신(도준)은 설미가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도록 몸매 관리를 도와준다. 그렇게 도준은 큰 비밀을 숨긴 채 설미와 깊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데...
몇 번의 연애 끝에 머리 위의 숫자는 그 사람과 사귀게 되었을 때 연애할 수 있는 날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귀기도 전에 이미 이별의 D-day를 알 수 있는 성민은 쉽게 누군가와 시작하기 어렵다. 어느 날, 우연히 머리 위에 75라는 숫자를 갖고 있는 ‘수진(22세)’을 보게 된 성민. 30일 이상의 숫자를 가진 사람이 없었던 터라 지금까지의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관심이 간다.
그렇게 태어나서 처음 본 한달 이상의 숫자를 가진 여자와의 연애가 시작되고...함께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지만 결국은 머리 위 숫자는 1을 향해가고 있음을 깨닫는다. D-day에 다가올수록 점점 초조한 성민. 결국은 다가온 D-1. 하지만 무슨 일인지 그날부터 숫자는 변하지 않고 있는데...